일상7 티스토리 진짜 한달에 한번이라도 꼭 쓰자,, 약속해 나자신 2023. 7. 17. 빠져나오는 방법 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그렇다고 또 영영 안쓴건 아니고, N사 블로그에 일상글을 꾸준히 써오기는 했다. 하지만 티스토리에는 잠시 내가 손을 대지 못했던 것 같다. 별일이 있었던 건 아니고, 잠시 마음을 잡지 못하는 시간들이 잠시 있었던 것 같다. 어차피 다 지나갈 시간임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되는데 이상하게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다. 이런 나를 보면서 엄마는 너무 예민한 것 같다고, 좀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다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지만 나는 슬픔이나 우울감이 찾아왔을 때는 온전히 그것에 잠겨있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하다. 힘들다 물론. 물 속에 한참을 고개를 쳐박고 있으면 숨이 막혀서 죽을 것 같듯이, 슬픔이 턱끝까지 차오르다가 그 속에 완전히 잠겨버리고 나면, 어느 순간은 .. 2019. 5. 7. 2019.01 주머니어워즈 나는 잘 사는 사람이다. Live, buy 둘 다. 세상에서 사는 걸 누구보다도 즐기는 나의 주머니를 털어간 모든 것들을 매달 어워즈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내 카드값의 원인들을 찾을수도 있는 기회) 주머니어워즈 라고 이름을 붙여봤다. 누가누가 은경이의 주머니를 기분좋게 털어갔나, 그리고 기분나쁘게 털어갔나 부문으로 나눠질 것이다. 기분좋게 털어갔나 부문 3위에는 헬스장 6개월치 회원권이 차지했다. 최근 운동에 재미를 붙인 나에게 지속가능한 취미를 하나 더 만들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올해 목표 중 하나인 바디프로필 촬영에도 꼭 필요하기도 한 소비. 그리고 절대 후회하지 않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꼭 운동을 해야지 하는 생활습관을 만들어주게 되어서 3위를 차지했다. 2위로는 제주.. 2019. 2. 3. 왜 혼자 여행다녀? 사춘기시기를 지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랬고, 지금은 가족과 떨어져서 서울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 작년에 그런 나의 주머니를 가장 기분좋게 털어갔던 구매목록 중 'ㅇㅅㅍ독립선언' 이라는 책이 있는데, 집을 구하는 과정부터 갑자기 혼자 아팠던 날 엄마 목소리를 들었던 날, 처음 혼자서 해보는 집안일 등 ,, 혼자였기에 알 수 있는 감정들, 그리고 비로소 혼자일 때 그 때서야 느끼는 소중함들이 묻어있어서 더 좋았다. 나는 사람들 만나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만, 나 혼자만의 시간도 나에게는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다. 요즘이야 혼밥족, 혼영족과 같은 '나홀로' 무언가를 하는 혼놀족이 약간 .. 2019. 1.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