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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글쓰기5

내가 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것들 ​​​​​​​꾸준함 ​에 대한 이야기 ​​ 최근, 아니다 내가 살아오면서 계속해서 들어왔던 단어 중에는 꾸준함, 끈기, 계속하는 힘 이런 모양은 다르지만 어쨌든 같은 의미의 단어들이 있다. 요즘에는 '지속 가능한' 이라는 조금 더 있어보이는 단어로 자주 마주하곤 한다. ​어떠한 것을 오래 꾸준하게 하는 것이 숨쉬는 것처럼 딱히 의식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에 꾸준함에 대해서 꾸준하게 강조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누구나 꾸준히 하고 있는 어떤 것들이 있고, 꾸준히 하고싶지만 그게 쉽지 않은 것들이 있다. 나는 여기서 꾸준히 하고싶지만 쉽지 않은 것들을 꾸준히 하는 것들로 만들기 위해 내가 꾸준히 하고 있는 것들의 공통점을 찾아보기로 했다. ​지금까.. 2019. 2. 14.
어른이 되어가는 순간 (어른의 일) - 1 독립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짐을 짊어질 각오가 필요한 일이다. 독립의 하기 전 엄마아빠의 집에서 살던 나는 정말 온실속의 화초였다. 매 달 수도세, 전기세, 가스비, 관리비, 그리고 가장 무서운 월세까지 나를 숨막히게 할 것이라고는 정말 상상도 해본 적 없었다. 샤워를 오래 하는 것은 취향이라 여겼고, 새벽까지 잠이 오지 않으면 방에 불을 켜놓을 수 있는거라 생각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따듯한 침대가 기다렸으면 하는 마음에 침대 온열전원을 켜놓은 채 외출을 하는 것도 '에이 겨울만 좀 더 내자~' 라고 생각했다. 내 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음, 조금 더 정확하게는 그 작은 것들이 모여 매 달, 아빠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몰랐다. 라고 말하는 것이 맞는 것 .. 2019. 1. 24.
<좋아하는 것> 03. 여행 벌써 세번째 좋아하는 것에 대한 글쓰기. 오늘은 여행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그 순간도 즐겁지만 그 순간들이 오래 기억되는 것들인 것 같다. 아마도 내가 여행에 재미를 느끼고, 의미를 두기 시작했던 건 2015년 11월에 떠났던 제주여행이 아닐까. 그 전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떠나서의 시간들을 계획하고, 어떠한 뜻을 가지고 떠나기 보다는 그냥 그 때 어딘가에 약속이 생겨서 가는 정도였던 것 같다. 대학교때부터 아르바이트도 많이 해봤고, 기업실습, 인턴도 했지만 나의 첫 회사생활은 그리 쉽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에 입사했었고, 나도 부모님도 기뻐했고, 주변 사람들의 축하를 받고 시작했었다. 하지만 모든 기업마다 저마다.. 2018. 7. 17.
<좋아하는 것> 02. 뮤지컬 사실 '그냥 아는 사람'은 많은 것 같지만, 막상 퇴근을 하고 주말이 되었을 때 무언가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더군다나 나는 서울에서 나고 자란 것이 아니라 스물 여섯 여름에 그냥 툭 하고 갑자기 올라와서 혼자서 뭔가 하는 시간이 조금 더 많다. (낯가람이 있는 건 아닌데, 시간을 내어달라는 일에는 조금 어려워 하는 편.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잘 말한다. 보고싶으니까.) 아무튼 뮤지컬을 좋아하게 된 건 오래된 일은 아니다. 올해 2월에 처음 뮤지컬을 보러 갔다. (작은 연극이나, 어린이 뮤지컬들은 봐왔지만 성인이 되고나서 내가 결제해서 간 건 처음) 뭐 아무튼 내가 처음 본 뮤지컬 킹키부츠. 설 연휴때 조금 일찍 서울로 올라오는 일정이었는데 딱히 혼자서 집에 있지말고.. 2018. 7. 10.